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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독감도 고개…한 번 앓은 뒤 또 걸릴 수도

사회

연합뉴스TV B형 독감도 고개…한 번 앓은 뒤 또 걸릴 수도
  • 송고시간 2019-01-07 18:23:20
B형 독감도 고개…한 번 앓은 뒤 또 걸릴 수도

[앵커]

지난해 말부터 독감으로 고생하신 분들 적지 않으실텐데요.

새해 들어서도 독감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에는 A형에 이어 B형 독감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지난해보다 환자 수가 더 늘었다고 하니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겨울은 독감 유행이 가장 독했던 시기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지 한 달 만에 의심환자 수가 9배 넘게 늘었는데 벌써 통계를 낸 이후 역대 2번째로 환자 수가 많습니다.

문제는 아직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독감의 기세가 여전한데다 최근에는 지난해 말 유행한 A형에 이어 B형 독감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독감에 한번 걸리면 내성이 생기지만, 두 가지 유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A형 독감을 앓았더라도 B형 독감에 한 번 더 걸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독감의 기세가 맹렬한 건 잦은 미세먼지와 한파 탓이란 분석입니다.

가뜩이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날씨인데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바이러스가 금세 퍼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서승연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연구관>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독감 백신이 일반 감기를 막지는 못하는 만큼 춥더라도 틈틈이 운동을 해 병을 이길 면역력을 키우는 게 바람직합니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바이러스가 3~4월까지 계속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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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