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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살해 30대 잡고보니…80대 노부부까지

사회

연합뉴스TV 친부살해 30대 잡고보니…80대 노부부까지
  • 송고시간 2019-01-07 21:31:32
친부살해 30대 잡고보니…80대 노부부까지

[뉴스리뷰]

[앵커]

부친을 살해하고 도주 과정에서 생면 부지의 노부부까지 살해한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추가 범행 여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존속살해 등 혐의로 31살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서천에서 홀로 지내는 부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온 경찰은 지난 일요일 오후 부산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부친 살해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은 그가 다른 사람 명의의 카드와 도장 등을 소지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한 끝에,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했다"는 자백도 받아냈습니다.

인천경찰청을 통해 흉기로 살해된 노부부의 시신도 확인했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때문에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부친을 살해한 뒤 대중교통으로 서울, 인천, 부산 등지를 돌아다닌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범행 여부도 집중수사할 방침입니다.

A씨는 지난해 7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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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