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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에 "비핵화 진전" vs "한미동맹 약화"

사회

연합뉴스TV 김정은 방중에 "비핵화 진전" vs "한미동맹 약화"
  • 송고시간 2019-01-08 21:05:51
김정은 방중에 "비핵화 진전" vs "한미동맹 약화"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여야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의 큰 진전을 기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핵보유국으로서 중국의 후원을 얻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두고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지난해 3차례 방중 이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기대감을 내비친 것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번 4차 방중을 통해 조만간 있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여야가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핵보유국으로서 중국의 후원을 받으면서 한미동맹 균열과 주한미군 철수를 꾀하려는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만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이것이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로 가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향후 북미·남북 정상회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면서도 정부의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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