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회담장소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미국과 남북한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하노이에서 민영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머지 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회담 장소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적잖은 국가들이 이번 초대형 외교이벤트 유치를 희망하는 가운데 특히 베트남의 적극적인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11월(29일부터 4일 간) 자국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이 회담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도 베트남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베트남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역시 아시아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아시아 국가 중) 몽골은 미국이 후보지에서 제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경호가 용이하고 유명 관광지들이 몰려있는 다낭 유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민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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