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안 전 지사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이던 김지은 씨를 2017년 8월부터 10차례 업무상 위력에 의해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은 안 전 지사가 '위력'을 행사할 지위에 있었지만 이를 행사해 김 씨의 자유의사를 억압했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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