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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아닌 비서진 없어"…자신감 보인 문 대통령

정치

연합뉴스TV "친문 아닌 비서진 없어"…자신감 보인 문 대통령
  • 송고시간 2019-01-10 22:05:09
"친문 아닌 비서진 없어"…자신감 보인 문 대통령

[앵커]

이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비교적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인사 문제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단 점을 확실히 강조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두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에게서는 경험으로 쌓인 국정 운영 철학을 실현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나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노동조건 향상이) 우리 경제나 고용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도 종합적으로 살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 대해서 나는 노동계가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해선 소탈하게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만 언론계 인사를 청와대 새 참모진으로 들인 데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권력과 언론의 유착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그 비판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욕심은 청와대에 가장 유능한, 그런 사람들을 모시고 싶고…"

노영민 비서실장의 등용을 둘러싼 계파 관련 질문엔 "모두가 친문"이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비서진이) 더 친문으로 바뀌었다 하면 아마 물러난 임종석 실장이 아주 크게 섭섭하지 않을까…"

문 대통령이 일 년 전보다 한층 여유롭게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때로는 솔직하게, 또 때로는 단호하게 속마음을 내비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초반기는 넘겼지만 레임덕은 아닌 올해야말로 국정 운영을 가장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의사를 보여주려 했다는 해석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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