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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 굳이'…경북의장단 해외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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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 상황에 굳이'…경북의장단 해외연수 논란
  • 송고시간 2019-01-10 22:26:13
'이 상황에 굳이'…경북의장단 해외연수 논란

[앵커]

외유성 해외연수와 가이드 폭행으로 경북 예천군의회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시·군의회 의장단이 베트남으로 해외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는데요.

결국 연수단 일행은 조기귀국을 결정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해외연수를 떠난 예천군의원들이 현지에서 불법인 버스 안 음주를 일삼고 가이드를 폭행하고도 거짓해명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23개 시·군 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의장협의회가 베트남으로 연수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예천군의장 등 5명을 제외한 경북시·군의장단 18명과 수행비서 등 40명은 지난 9일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이들이 계획한 3박5일간의 일정 중 첫날 일정을 제외하면 둘째날 오후부터는 하롱베이 견학 등 대부분이 관광일정입니다.

때문에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일정을 강행한 데 대한 도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협의회 측은 지난해 11월 이미 결정된 것인데다 일정을 취소하면 향후 국제교류에 차질이 우려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관계자> "공식방문 일정이 기관별로 미리 예약이 돼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할 경우, 국제적인 예의관계라든가 도의적 문제로 이후에 해당 국가의 방문을 받지 않겠다는 답변이 있어서…"

연수단은 지역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의식해 10일 밤 비행기편으로 조기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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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