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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책임" vs "사법부 장악"…갈라진 정치권

사회

연합뉴스TV "양승태 책임" vs "사법부 장악"…갈라진 정치권
  • 송고시간 2019-01-11 21:07:55
"양승태 책임" vs "사법부 장악"…갈라진 정치권

[뉴스리뷰]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검찰 출석을 두고 여야는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부 신뢰 회복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정권의 사법부 장악 시도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혐의를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승태 전 대법관은 사법부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거기에 맞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 청사 앞에서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선 전직 대통령도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면서 오만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사법농단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사법부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사실 규명에 철저하게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평화당은 양 전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법적 처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고 정의당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수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사법부 장악 시도라고 반발하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명수 대법원장을 앞세운 문재인 정권의 사법장악 시도는 사법난국으로 지금 치닫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사법부를 정치 탁류로 흐리고 있다며 사법부 독립을 위한 별도의 당내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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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