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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중회담 대서특필…'신밀월 서곡'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북중회담 대서특필…'신밀월 서곡'
  • 송고시간 2019-01-11 21:35:17
중국, 북중회담 대서특필…'신밀월 서곡'

[뉴스리뷰]

[앵커]

중국공산당을 대변하는 인민일보가 북중 4차 정상회담을 1면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북한과 중국이 냉각기를 완전히 벗어나 그야말로 신밀월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금요일자 지면입니다.

1면 전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인민일보는 '북중정상이 새로운 시기에 북중 관계를 끊임없이 새롭게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을 부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아침뉴스를 통해 11분 간에 걸쳐 관련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악화일로를 걷던 북중관계가 봉합단계를 지나 신밀월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슷한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중국 지린성 옌지 항공당국은 승객 수요 급감 여파로 폐쇄됐던 옌지~평양 직항노선 재개를 준비하고 있고, 일각에선 시 주석의 조기 방북설도 제기됩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북한 간에는 고위급이 교류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 여부는) 소식이 있으면 바로 발표하겠습니다."

중국의 대북입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 관영 매체와 관변학자들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을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인정한 것이라고 요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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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