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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ㆍ1522호ㆍ도시락'…양승태 첫 소환 이모저모

사회

연합뉴스TV '패싱ㆍ1522호ㆍ도시락'…양승태 첫 소환 이모저모
  • 송고시간 2019-01-12 18:13:36
'패싱ㆍ1522호ㆍ도시락'…양승태 첫 소환 이모저모

[뉴스리뷰]

[앵커]

어제(1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장으로서는 사상 처음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 포토라인에 서지 않는 등 뒷얘깃거리를 남겼습니다.

김수강 기자가 소환 이모저모를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차에서 내린 양 전 대법원장은 미리 마련된 '검찰 포토라인'을 그냥 지나쳐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귀가할 때 역시 묵묵부답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양승태 / 전 대법원장> "(오전에 편견, 선입견 말씀 하셨는데 검찰 수사가 그렇다고 보십니까?) …"

검찰 포토라인은 취재 경쟁을 막고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설치된 포토존으로, 저명 인사들이 입장을 밝히곤 합니다.

앞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도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그러나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 앞에서 5분 넘게 입장을 표명하고는 검찰 포토라인은 '패싱'해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조사받은 곳은 서울중앙지검 1522호 조사실입니다.

청사 맨 윗층에 위치한 곳으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조사실과는 다릅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10층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그 조사실이 없어지면서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본래 휴게실이었던 공간이 특별조사실로 개조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검찰 조사를 받기 시작해 자정쯤 귀가했습니다.

14시간 넘게 조사가 이뤄지면서 양 전 대법원장은 점심과 저녁을 모두 검찰 청사 내에서 해결했습니다.

두 끼는 모두 외부에서 배달된 도시락으로, 구체적인 메뉴와 가격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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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