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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10주째 뚝…1,200원대 주유소 속출

사회

연합뉴스TV 휘발윳값 10주째 뚝…1,200원대 주유소 속출
  • 송고시간 2019-01-12 18:21:27
휘발윳값 10주째 뚝…1,200원대 주유소 속출

[뉴스리뷰]

[앵커]

전국 휘발유 가격의 하락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올 상반기에 휘발윳값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5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20원가량 떨어진 것입니다.

작년 10월 마지막 주부터 10주간 335원이나 하락한 것으로 2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자동차 경유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리터당 가격은 1,253원으로, 2017년 8월 넷째주 이후 최저치입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도 강북구와 구로구, 서초구 등에서 1,200원대 주유소가 속출했습니다.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국제 유가의 하락세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지금 가격 하락은 오롯이 국제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 원인…"

여기에다 미국의 셰일오일을 포함해 일부 산유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 제품의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에 약세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일부 반등하는 모습도 보여 언제까지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1달러나 오른 57.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의 긍정 평가와 위험자산 투자 심리의 개선 효과로 석유 수요가 늘 수도 있어 국내 기름값 하락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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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