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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탈당…민주, PK 민심 악화 우려

정치

연합뉴스TV 김현철 탈당…민주, PK 민심 악화 우려
  • 송고시간 2019-01-14 22:19:52
김현철 탈당…민주, PK 민심 악화 우려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가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부산·경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총선을 앞둔 여권에 악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대선 직후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돕겠다며 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8개월 뒤 탈당계를 내고 민주당을 떠났습니다.

현철씨는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이견을 드러내며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철씨는 민주화의 양대축이자 부산경남 출신인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이란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4월 3일 재보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현지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현지의 한 민주당 의원은 "자동차, 조선업 관련 기업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이 지역 경제가 특히 안 좋다"며, "경제가 나빠지는 것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철씨는 "다른 당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수통합 참여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진보 진영과 김영삼 전 대통령 간 정서적 고리가 끊어졌다는 점에서 표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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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