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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체육계 성폭행 폭로 확산…유도선수도 당했다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워치] 체육계 성폭행 폭로 확산…유도선수도 당했다
  • 송고시간 2019-01-15 14:40:18
[뉴스워치] 체육계 성폭행 폭로 확산…유도선수도 당했다

<출연 : 손정혜 변호사>

심석희 선수에 이어 고교 시절 지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운동선수가 나왔습니다.

심 선수의 용기에 힘을 얻었다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까지 모두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임대차 문제로 갈등을 빚던 건물주를 둔기로 폭행한 이른바 '궁중 족발 사건' 관련한 2심 선고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고교 재학 시절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하는 것이 여자로서 쉽지 않았을 텐데요. 폭로를 결심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질문 2>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4년간, 성폭행은 상습적으로 벌어졌지만 신 씨는 유도계를 떠나야 한다는 불안감에 이를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다고 해요. 언제 어떻게 성폭행이 시작된 것인가요?

<질문 3> 수차례 폭행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유도부 선수 시절 신 씨를 파이프로 때리고 유도 기술인 굳히기를 써서 신 씨가 거품을 물고 기절하는 일도 있었고요.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어떤 혐의가 적용되고 구체적인 처벌 수준은 어떻게 되나요?

<질문 4> 지난해 3월엔 진정 어린 사과 대신 돈으로 회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데, A 코치는 신 씨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단지 신 씨의 화를 풀어주려는 취지였다고 주장하는데요. 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질문 5> 신 씨는 이미 지난해 3월 A 코치를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전북 익산경찰서로, 전주지검에서 다시 서울중앙지검으로 돌고 돌았다고 합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질문 5-1> 당시 증언을 해 주겠다던 유도계 지인들은 침묵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면서 사건이 진척이 없다고 하는데, 이들의 증언 없이 사실관계 입증이 가능할까요?

<질문 5-2> 당시 신 씨를 회유하는 등 코치가 보낸 메시지도 남아 있는데, 이런 부분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없나요?

<질문 6> 피해자와 피의자가 유도계를 떠났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대한유도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신 씨가 2차 피해를 감수하고 실명 폭로를 선택하게 만든 셈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체육계 미투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현장 선수들은 여전히 어디에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합니다. 체육계에 따르면 스포츠 비리 상담·신고는 3곳에나 접수가 된다고 하는데 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건가요?

<질문 7-1> 아무래도 폐쇄적이고 수직적 권력 구조가 형성된 만큼 선수들이 신고센터를 쉽게 믿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스포츠윤리센터를 별도의 기관으로 두게 되면 숨은 범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질문 8> 점포 임대차 문제로 갈등을 빚던 건물주를 둔기로 때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궁중족발' 사장이 2심이 열렸습니다. 이미 거론됐던 사건이긴 합니다만, 혹시 모르실 분을 위해 어떤 사건인지 짚어볼까요?

<질문 9> 1심에 이어 이번 공판에서도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역시나 쟁점은 살인의 고의성 여부였죠?

<질문 10> 앞서 검찰은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지만,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선 특수상해 혐의 등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만약 살인미수 혐의 인정되면 형량은 어떻게 달라지게 되나요?

지금까지 손정혜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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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