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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이 그리워요"…광주 나흘째 잿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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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푸른 하늘이 그리워요"…광주 나흘째 잿빛
  • 송고시간 2019-01-15 14:56:08
"푸른 하늘이 그리워요"…광주 나흘째 잿빛

[앵커]

며칠 째 푸른 하늘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광주에는 나흘째 초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무등산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 미세먼지가 차츰 사라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제 뒤로 보시면 광주 도심은 여전히 미세먼지로 자욱합니다.

잿빛 하늘 아래 도심 전체가 희뿌연 미세먼지에 갇혀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광주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건 지난 12일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전남 10개 시·군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광주시는 그제부터, 전남도는 오늘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민간의 자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됐습니다.

또 차량 공회전을 단속하고, 도로에 진공흡입차와 살수차도 긴급 투입합니다.

며칠째 이어진 미세먼지 공습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만나는 시민 두 명 중 한 명은 마스크를 사용할 정도로 이제는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것 같습니다.

병원에도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일부터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까지는 되도록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무등산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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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