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불어오는 찬바람이 반갑기만 합니다.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들이 찬바람에 흩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전국에서 붉은색을 띠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금 보시면 곳곳에서 초록색과 파란색의 '보통'과 '좋음' 수준 회복한 곳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울의 현재 미세먼지 농도가 21마이크로그램, '보통' 수준으로 내려왔고요.
인천은 19, '좋음' 수준입니다.
밤사이면 그밖의 전국에서도 깨끗해지겠고 내일은 모두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추워지고 있죠.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9도, 오늘 아침보다 약 7도가량 내려가겠고요.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다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됐고 강원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찬바람 때문에 차츰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도 내리겠는데요.
제주산지는 내일 아침까지 최고 3cm가량 내려 쌓이겠습니다.
그밖의 지역은 맑다가 내일 밤부터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아지겠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습니다.
기온은 아침에 서울이 영하 9도, 춘천 영하 12도, 대구와 전주가 영하 7도로 반짝 춥겠고, 낮부터는 이내 서풍이 유입되면서 서서히 기온이 올라서 모레부터는 평년보다 높아집니다.
하지만 또다시 미세먼지가 나타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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