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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숨통 트였는데…반짝 추위 후 또 중국발 미세먼지

사회

연합뉴스TV 이제 숨통 트였는데…반짝 추위 후 또 중국발 미세먼지
  • 송고시간 2019-01-15 21:06:03
이제 숨통 트였는데…반짝 추위 후 또 중국발 미세먼지

[뉴스리뷰]

[앵커]

최악의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공기질이 잠시 회복되겠지만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춥겠습니다.

모레(17일)부터는 또다시 중국발 오염물질이 날아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미세먼지에 갇힌 도심.

대낮인데도 어두컴컴합니다.

한강 너머 건물들은 겨우 윤곽만 보이고 다리 위는 차가 다니는 지 분간 조차 되지 않습니다.

광화문 광장 뒤 북악산은 잿빛 장막에 가려 아예 모습을 감췄습니다.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마스크로 무장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나흘간 전국을 회색 감옥으로 만들었던 미세먼지.

드디어 찬 바람과 함께 물러갑니다.

차갑지만 깨끗한 북풍이 불어와 오염물질을 한반도 남쪽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공기질이 차츰 회복되면서 사상 처음 수도권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경보도 해제됐습니다.

내일(16일)은 모처럼 공기 걱정은 없겠지만 부쩍 추워집니다.

서울의 아침 수은주가 영하 9도, 강원 철원은 영하 15도까지 곤두박질 칩니다.

포근하다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바람이 초속 10미터 이상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아침 출근길 추위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고비를 넘겼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주 후반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또다시 고농도 중국발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넘어옵니다.

환경과학원은 당장 모레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등 중서부 지방은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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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