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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카카오-택시업계 대화테이블 앉나

사회

연합뉴스TV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카카오-택시업계 대화테이블 앉나
  • 송고시간 2019-01-15 21:35:40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카카오-택시업계 대화테이블 앉나

[뉴스리뷰]

[앵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달부터 시작해온 카풀 시범서비스의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장기간 첨예한 갈등을 보여온 택시업계와 카카오 양측이 대화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되는데요.

하지만 택시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이번 결정을 평가절하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넘게, 택시기사의 첫번째 분신 사망 이후로도 이어오던 서비스를 결국 중단한 겁니다.

카카오는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3일 정식 서비스를 무기한 연기할 때보다 한 발 더 나아간 표현도 있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의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고, 카풀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와 택시업계 둘 사이의 갈등은 지난 10일 또 다른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을 거두는 등 커져만 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일거란 기대도 있지만,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 "국토부의 입장 그렇게 카풀 쪽에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그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저희가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

택시업계 일각에서 카카오와 정부 주무부처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내보인 겁니다.

한편 정부 여당의 카풀TF는 그동안 택시업계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카풀 서비스 중단이 현실화된 만큼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참여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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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