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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 실내로?…"장소마다 달라요"

사회

연합뉴스TV 미세먼지 피해 실내로?…"장소마다 달라요"
  • 송고시간 2019-01-15 22:08:31
미세먼지 피해 실내로?…"장소마다 달라요"

[앵커]

미세먼지를 피해 공기질 관리가 잘 돼있는 곳들이 적지않은 데요.

지하철은 물론이고 대형 시설 가운데 일부 공간은 바깥만큼 공기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쾌적한 공기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도심의 한 지하 복합쇼핑몰 도서관은 미세먼지를 피해 들어온 인파로 북적입니다.

<최두영 / 서울 강남구> "오늘도 마찬가지로 미세먼지도 많고 해서 실내 데이트를 검색해서 찾아 왔습니다."

초미세먼지를 측정해보니 세제곱미터당 35마이크로그램 이하로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과 연결된 통로로 다가갈수록 밀집한 식당가를 중심으로 농도가 차츰 높아졌습니다.

특히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는 주차장은 바깥만큼 공기질이 나빴습니다.

지상의 다른 시설은 어떨까.

보시는 것처럼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는 100마이크로그램이 넘어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대형시설 안은 어떤지 들어가보겠습니다.

1층 출입구 인근은 다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지만 높은 층으로 갈수록 낮아졌습니다.

실내에서도 공기질이 좋지 않은 지하철은 지하 주차장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김경남 / 서울대병원 환경의학과 교수> "미세먼지는 입자성 물질이기 때문에 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오지 않습니까. 환기를 충분하게 시키고 실내 공기질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7월부터 지하역사나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 시설에도 초미세먼지 기준치를 세제곱당 50마이크로그램으로 적용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릴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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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