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보석 논란' 태광 이호진 재수감 후 첫 재판

사회

연합뉴스TV '보석 논란' 태광 이호진 재수감 후 첫 재판
  • 송고시간 2019-01-16 07:21:50
'보석 논란' 태광 이호진 재수감 후 첫 재판

[앵커]

보석 상태에서 음주, 흡연 의혹이 제기되며 다시 구속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오늘 재판에 출석합니다.

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는 것은 약 7년 만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병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달 열린 재판에는 스스로 걸어서 출석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호진 / 전 태광그룹 회장> "이번 일을 포함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 전 회장은 보석 기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지낸 의혹에 제기되면서 첫 재판 이틀 만에 보석 취소로 다시 구속됐습니다.

<이호진 / 전 태광그룹 회장> "(황제 보석 논란이 있었는데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떠십니까?) ……"

7년 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이 전 회장은 오늘(16일) 재수감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나옵니다.

이번 재판은 대법원 파기환송만 두 번을 거친 만큼 사실관계를 길게 다투지 않고 오늘 기일을 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법원은 이 전 회장 사건을 두 번 파기하면서도 횡령 액수 산정이나 절차상 하자를 지적했을 뿐 유죄 판결이 잘못됐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조세포탈 혐의를 분리해 재판하라는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관련 부분을 중심으로 심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일에 심리가 마무리되면 검찰은 조세포탈 혐의와 나머지 혐의에 대해 각각 구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