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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중단 없다"…신한울 논란 일축

정치

연합뉴스TV "탈원전 중단 없다"…신한울 논란 일축
  • 송고시간 2019-01-16 07:23:55
"탈원전 중단 없다"…신한울 논란 일축

[앵커]

어제(15일) 간담회에서 한 기업인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신한울 원전 3, 4호기의 공사재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탈원전 재검토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업체들의 어려움을 잘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요 그룹 총수들보다는 중견기업과 지역 상공인들에게 질문 기회가 많이 주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기업인은 창원상의 한철수 회장.

한 회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업체와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건설 중인 원전들도 있어 장기적으로 전력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며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도 4선 중진의 송영길 의원이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검토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공사 재개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관련업체들의 어려움을 정부가 귀 기울이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밖에도 일부 중견기업인은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해 지역이나 업종별 차등 적용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갑 고동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다는 것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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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