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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3년차 징크스 전조?…민주 연초 파열음

정치

연합뉴스TV 집권 3년차 징크스 전조?…민주 연초 파열음
  • 송고시간 2019-01-16 07:30:06
집권 3년차 징크스 전조?…민주 연초 파열음

[앵커]

연초부터 민주당 내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반복된 집권 3년차 징크스의 전조가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안팎에서 민감한 현안을 놓고 다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당내 중진들이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역점 과제인 탈원전 정책에 대해 4선 중진인 송영길 의원은 재검토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청와대가 제동을 걸었지만 송 의원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송 의원은 "사회적 공론화위에서 신한울 3, 4호기 문제가 공식의제로 논의된 적은 없다"며 생각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출신인 이용호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거부한 것을 놓고서도 공개적으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4선 중진인 박영선 의원은 SNS에 "순혈주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축적되면 발전을 저해할 때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로마가 천년 지속될 수 있었던 힘도 개방과 포용, 공정이었다"며 당의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3선의 우상호 의원도 순혈주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상호 / 민주당 의원> "(열린우리당 만들 때 당시 한나라당에서) 독수리 5형제까지 받아들였던 정당인데 개혁을 위해서라면 문호를 좀 열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역대 정권에선 집권 3년차만 되면 내부 균열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양상이 반복됐습니다.

여당과 청와대를 강하게 묶는 끈인 유력 정치인 장관들이 조만간 당으로 복귀합니다.

특히 물밑 공천 경쟁이 달아오를 조짐이어서 이해찬 지도부의 리더십이 새 국면을 맞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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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