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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김용균 추모 행사…"외주화 멈춰야"

사회

연합뉴스TV 끊이지 않는 김용균 추모 행사…"외주화 멈춰야"
  • 송고시간 2019-01-16 08:28:09
끊이지 않는 김용균 추모 행사…"외주화 멈춰야"

[앵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김 씨를 추모하고 김 씨가 겪은 하청ㆍ비정규직 문제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김용균 씨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는 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논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김 씨의 죽음이 비정규직ㆍ하청 문제에서 비롯된 '사회적 타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지훈 / 노동건강연대 기업감시팀장> "김용균 군의 사망에 대해서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것은 절대 맞지 않고 논리적이지 않고 구조적인 문제를 바라봐야…"

비슷한 시각에 시민사회단체들은 신년하례회를 열었습니다.

단체 관계자들은 이곳으로 김용균씨의 유족을 초대해 숨진 김 씨를 추모했는데 이 자리에는 김 씨의 어머니가 방문했습니다.

<김미숙 / 김용균 씨 어머니>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무엇이 잘못돼서 내 아들이 이런 사고를 당해야 되는지를… 이렇게 부당한 나라를 반듯하게 세우기 위해 끝까지 싸워줄 것을 요구합니다."

한국작가회의는 고 김용균 씨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 비정규직을 없애고 외주화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 분향소가 설치돼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주말인 19일에는 고 김용균 씨의 범국민 추모제도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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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