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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회담 임박…무르익는 '2차 정상회담'

세계

연합뉴스TV 북미 고위급 회담 임박…무르익는 '2차 정상회담'
  • 송고시간 2019-01-16 09:29:13
북미 고위급 회담 임박…무르익는 '2차 정상회담'

[앵커]

미국과 북한이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미 고위급 회담도 임박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동 순방을 앞당겨 귀국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북한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밑그림을 그릴 북미 고위급 회담도 이번주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이르면 이번주 김영철 노동당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는 회담 개최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오는 18일 전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의 1차 목적은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최종 조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시설 신고 등 비핵화 조치와 경제 제재 완화 등 북미간 이견을 보여온 정상회담 의제에서도 윤곽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폐기하면 미국이 제제완화 등 상응 조치를 해주는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간 '워싱턴 회담'이 성사될 경우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 등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미국을 찾아 좌초 위기였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살려냈던만큼 이번에도 2차 정상 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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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