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석탄 증산을 통한 경제건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북미간 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실질적인 제재 완화까지는 갈길이 멀단 계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년사에서 경제 건설의 키워드로 석탄을 강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석탄공업은 자립경제 발전의 척후전선입니다. 석탄이 꽝꽝 나와야 긴장한 전력 문제도 풀 수 있고…"
곧이은 생산 총력전.
<조선중앙TV> "탄부들의 일을 도와서 막장일을 함께 하면서 나라의 석탄 산을 더 높이 쌓아나가겠습니다."
노동신문도 연일 탄광 소식을 보도하며 석탄 생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13일자 노동신문> "화력발전소들에 더욱 많은 석탄을 보내주기 위한 투쟁을…"
<조선중앙TV / 14일자 노동신문> "성·중앙기관들에서 석탄전선을 힘있게 지원하고 있는…"
여기서 직접 언급된 북한 중앙기관만 10여 곳입니다.
<조선중앙TV / 15일자 노동신문> "서부지구 탄전에 경제선동의 북소리가 세차게 울려 퍼지고 있는…"
신년사에서 언급된 수많은 당부 중에서도 석탄에 대한 강조가 특히 두드러집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미국과의 대화가 시작돼도 제재가 실질적으로 완화되려면 최소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석탄으로 경제를…"
대북제재로 원유와 가스 수입이 제한되는 북한에서 석탄은 거의 유일한 에너지원입니다.
제재가 이어져도 석탄으로 버티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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