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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또 오심…황당 판정에 얼룩진 아시안컵

스포츠

연합뉴스TV 오심 또 오심…황당 판정에 얼룩진 아시안컵
  • 송고시간 2019-01-17 07:31:25
오심 또 오심…황당 판정에 얼룩진 아시안컵

[앵커]

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아시안컵이 오심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59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 오심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이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심 논란은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부터 불거졌습니다.

개최국 아랍에미리트가 0대 1로 뒤지던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바레인 선수에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습니다.

분명히 손에 맞기는 했지만 고의성은 없어 보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바레인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오만과 일본의 경기에서는 석연찮은 판정이 두 개나 나왔습니다.

모두 일본에 유리한 판정이었습니다.

전반전 일본 선수가 세컨드볼을 향해 달려들다 넘어지자 오만 선수에게 파울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신체 접촉 없이 공만 걷어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일본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막판에는 오만에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할 상황이 나왔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당사자인 나가토모 유토도 경기 뒤 "신의 손이 돼서 다행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명백한 핸드볼이었습니다.

<핌 베어벡 /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 "휴대전화로 영상을 봤는데 100퍼센트 페널티킥이었어요. 뭐, 괜찮아요. 심판이 결정하는 것이고 불만을 제기해서는 안 되니까요."

호주와 시리아의 경기에서도 아무런 접촉 없이 혼자 넘어지는 선수를 위해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지는 등 오심 논란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비디오판독은 8강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논란의 판정은 또 나올 수 있습니다.

개최국 24개국에 상금 165억원,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는 아시안컵이 오심에 얼룩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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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