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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상품 이중포장 금지…'뽁뽁이' 사라진다

사회

연합뉴스TV 묶음상품 이중포장 금지…'뽁뽁이' 사라진다
  • 송고시간 2019-01-17 07:48:47
묶음상품 이중포장 금지…'뽁뽁이' 사라진다

[앵커]

앞으로 불필요한 이중포장이 금지되고 충전기 등 소형 전자 제품 포장이 제한됩니다.

택배 배송시 사용되는 비닐 재질 완충재는 종이 완충재로 바뀝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7년 기준 64.1㎏으로 세계 2위 수준입니다.

1인 가구 증가로 소규모 단위 포장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제품 과대 포장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하루 평균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03년 3,950여 톤에서 2016년 5,440여 톤으로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환경부는 제품 과대 포장을 방지하고 유통 포장재 사용을 감량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자원재활용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 올 상반기 개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1+1 제품이나 증정품 제공 등 제품 판촉을 위해서 이미 포장된 제품을 이중으로 포장해 판매할 수 없습니다.

또 충전기와 케이블, 이어폰, 마우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 5가지 소형 가전제품은 포장공간비율이 35%를 넘지 않아야 하고, 포장 횟수도 2번으로 제한됩니다.

완구류와 선물 세트 등의 과대포장을 방지하기 위한 포장 제품 기준과,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소용량 제품 기준도 강화됩니다.

일명 '뽁뽁이' 라 불리는 비닐 재질 완충재를 종이 완충재로 바꾸고, 재사용이 가능한 상자와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을 촉진하는 등 유통포장재에 대한 감량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설 명절 선물 과대포장을 막기 위한 집중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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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