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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워싱턴행" 임박…미국 '침묵모드' 이유는

세계

연합뉴스TV "김영철, 워싱턴행" 임박…미국 '침묵모드' 이유는
  • 송고시간 2019-01-17 12:10:57
"김영철, 워싱턴행" 임박…미국 '침묵모드' 이유는

[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오늘(17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긴박한 흐름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부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과 관련한 국내외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공식 반응을 삼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뉴욕 회동을 앞두고 기대감을 표시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그것은 내 카운터파트와 다음주쯤 논의할 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평소 트윗을 통해 국내외 현안에 수시로 입장을 밝히던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 대화와 관련해 10일째 침묵을 지켰습니다.

지난해 뉴욕 고위급 회동이 성사 직전 북한의 연기 통보로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신중히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고위인사가 사상 처음으로 워싱턴DC로 직행하는 만큼 미국이 경호와 보안에 각별히 배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북미가 핵심 쟁점인 비핵화 실행조치와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를 둘러싸고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들어 북미 대화에 거듭 기대감을 표시했던 만큼 어떤 형식으로든 반응을 표시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순방에서 돌아온 폼페이오 장관의 오찬을 함께하면서 북측에 전달할 메시지를 논의했을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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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