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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번에도 김영철 편 친서? 톱다운 담판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이번에도 김영철 편 친서? 톱다운 담판 주목
  • 송고시간 2019-01-17 14:53:12
북한 이번에도 김영철 편 친서? 톱다운 담판 주목

[앵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손에는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들려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처럼 이른바 정상간 톱다운 담판이 벌어질지 관심을 끕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결렬에 직면했던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의 성사를 이끈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한 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의 전격 취소를 선언하자 김 위원장은 곧장 김영철 부위원장 손에 친서를 쥐어주며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굉장이 멋지고 흥미로운 친서였습니다. 아마도 어느 시점에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설 속 방미길에 오른 김 부위원장의 손엔 이번에도 김 위원장의 친서가 들려있을 것이라는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정상의 만남을 향한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지 표시가 담길 거라는게 외교가의 중론입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 그리고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좀 더 진전해나가겠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양국간 신뢰회복을 원한다 이러한 굵직한…"

올들어 이미 한 차례 두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친서 전달은 정상회담 일자 발표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북미간에는 최근 친서를 통해서 기본적인 입장은 다 확인됐다고 생각되고요. (친서를 갖고 간다는 것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최종적으로 발표하고 확정하기 위한 계기를 만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아든 직후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공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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