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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섭취하려다 당분만 잔뜩…비타민 캔디 주의보

경제

연합뉴스TV 비타민 섭취하려다 당분만 잔뜩…비타민 캔디 주의보
  • 송고시간 2019-01-17 18:26:31
비타민 섭취하려다 당분만 잔뜩…비타민 캔디 주의보

[앵커]

마트나 약국에서 어린이를 위한 비타민 캔디 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비타민이 들어있는 데다 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즐겨찾는데요.

문제는 이 캔디에 당분이 많아서 비타민 섭취하려다 비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뽀로로부터 키티, 토마스 기차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포장된 어린이 비타민 캔디들입니다.

비타민이 함유된데다 맛도 좋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부모님들에게도 인기입니다.

하지만 비타민 섭취하려 캔디를 먹다간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판매 중인 어린이 비타민 캔디 20개의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캔디 1회분을 먹으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섭취 기준의 최대 28%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식으로 쥬스나 과자까지 섭취한다고 생각하면 1일 기준치를 넘기는 것은 어렵지 않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빈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소아비만, 소아당뇨, 충치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이 비타민 캔디를 줄 땐 양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도록…"

유산균이나 비타민이 들어있다고 강조하고선 해당 영양 성분의 함량을 적어놓지 않아 식품위생법을 어긴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강조한 성분의 함량이 표시되지 않은 제품은 7개.

거기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된 캔디 11개 제품은 당류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는데 당류에 대한 의무 표시 규정이 없는 문제도 드러났습니다.

또 일반 캔디 7개 제품이 온라인몰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를 하고 있어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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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