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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미세먼지의 무서운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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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트리] 미세먼지의 무서운 과거
  • 송고시간 2019-01-17 19:39:48
[날씨트리] 미세먼지의 무서운 과거

작년 이맘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미세먼지 관련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때 나왔던 의견 중에 서울의 미세먼지가 런던 스모그와 유사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런던 스모그 사건 다들 아시죠.

1952년 산업혁명으로 기술의 꽃이이 막 피어나던 때에 런던에서 발생한 대규모 공해사건입니다.

얼마나 심했던지 단 5일 간 1만 2,000명이 사망을 해서 장례용 관과 화환이 품절될 정도였습니다.

런던만 그랬을까요.

이 사건이 발생하기 20년 전에도 벨기에 외질 계곡 사건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대기오염 사고인데 뫼즈강은 이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네덜란드와 벨기에, 프랑스를 거치는 강인데요.

뫼즈 하곡에는 유리공장과 제철공장 등 대공업 지대가 자리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1930년경 기온 역전현상으로 공기순환이 되지 않았고요.

때문에 공장에서 배출된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단 이틀 간 60명이 사망을 한 사건입니다.

이외에도 도쿄에서 요코하마 사건.

미국 도노라 사건, 멕시코 포자리카 사건 등 수많은 공해사건이 있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은 단시간 내 수십, 수백, 수천 명의 사망자를 냈고요.

더 무서운 것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는 스모그와 대기 정체가 주공통 원인이었다는 거예요.

이런 인재가 또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 없습니다.

다음 달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될 텐데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또 참여가 필요하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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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