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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탓" vs "다른 요인 때문"…미세먼지 원인 공방

사회

연합뉴스TV "탈원전 탓" vs "다른 요인 때문"…미세먼지 원인 공방
  • 송고시간 2019-01-17 21:15:21
"탈원전 탓" vs "다른 요인 때문"…미세먼지 원인 공방

[뉴스리뷰]

[앵커]

미세먼지 문제가 '탈원전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석탄화력발전량이 늘면서 미세먼지가 많아졌다는 주장이 나온 것인데요.

탈원전과 미세먼지는 무관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때아닌 '탈원전 공방'을 불러왔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압박하고 있는 야당은 탈원전 정책에 따라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석탄화력 발전량이 늘면서 대기 질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한국전력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원전 발전량은 19% 줄고 석탄발전량은 25% 늘어났습니다.

정부가 탈원전과 미세먼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석탄이 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미세먼지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석탄 발전량보다는 국외 유입이나 기상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원전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주장입니다.

<신지예 /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석탄 화력발전소라는) 단일한 오염원이 가장 큰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그 대안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이야기하는 것이 눈가리고 아웅…"

환경단체들은 탈핵과 탈석탄 정책은 대립이나 선택 관계가 아닌 함께 추구해 나가야 하는 목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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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