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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나 했더니"…잿빛 미세먼지 또 온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숨 좀 쉬나 했더니"…잿빛 미세먼지 또 온다
  • 송고시간 2019-01-17 22:14:57
"숨 좀 쉬나 했더니"…잿빛 미세먼지 또 온다

[앵커]

삼한사미라는 말 답게 한파가 물러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날아옵니다.

깨끗한 공기도 잠시.

내일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다시 공기가 탁해지겠는데요.

주말에는 공기질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주변의 초미세먼지를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붉은색일 수록 농도가 높다는 것인데 중국 베이징과 산둥반도 부근을 중심으로 공기 오염이 심각합니다.

먼지가 잠시 씻겨나간 한반도는 비교적 공기질이 괜찮지만 문제는 내일부터입니다.

온화한 서풍을 타고 또다시 중국 오염물질이 우리나라로 넘어오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충청 등 중서부 지방도 평소보다 공기가 많이 탁하겠습니다.

주말에는 공기질이 더욱 나빠집니다.

바람이 약해서 날아든 중국발 스모그가 그대로 쌓이겠고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먼지 농도는 치솟겠습니다.

<이재범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주말) 대기 정체로 인한 국내 미세먼지 생성과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져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 (공기질) 나쁨이 예상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 초반 전국을 잿빛 공포로 몰아 넣었었던 초고농도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장시간 기류가 꽉 막히면서 먼지가 농도가 치솟았는데 이번에는 휴일부터 공기 흐름이 다시 원활해 질 전망입니다.

환경과학원은 일요일 오후 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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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