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외주화 중단" 김용균 집회…산재 피해자 가족도 참여

사회

연합뉴스TV "외주화 중단" 김용균 집회…산재 피해자 가족도 참여
  • 송고시간 2019-01-17 22:26:09
"외주화 중단" 김용균 집회…산재 피해자 가족도 참여

[앵커]

김용균 씨 죽음의 진상규명과 외주화 중단을 외치는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열린 집회에는 산업재해ㆍ재난 사고의 희생자 유족들이 참여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 참가자들 손에는 '외주화 중단'과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을 주장하는 손팻말이 들려 있습니다.

이 집회에는 제주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숨진 이민호군의 아버지,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자 황유미 씨의 아버지, 세월호 참사 유족 등이 참여했습니다.

<황상기 / 산업재해자 황유미 씨 아버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원청사업장은 사업장을 안전하게 관리하려고 하고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 건강 상태, 안전 문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연이은 집회에서는 사고 장소인 태안발전소를 4주에 걸쳐 감독한 고용노동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실제로 고용부는 특별감독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1,029건을 적발했습니다.

하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고용부에게만 이 문제를 맡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송영섭 / 시민대책위 법률지원팀장> "핵심적인 가해자인 서부발전의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책임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이러한 미흡한 조치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고요."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는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에 명확한 답을 내놓을 때까지 집회와 추모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 기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