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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이긴다"…겨울 해병대 캠프

사회

연합뉴스TV "추위도 이긴다"…겨울 해병대 캠프
  • 송고시간 2019-01-17 22:42:35
"추위도 이긴다"…겨울 해병대 캠프

[앵커]

바닷가 칼바람 추위 속에 해병대 캠프 훈련이 열렸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캠프장은 어린 여중생에서부터 70대의 할아버지까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장한 성인도 공포심을 느끼는 11m 높이의 막타워.

긴장이 역력한 표정에 두려움으로 목소리도 떨립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들은…

<현장음> "(보고) 744번 교육생 이탈 준비 끝! (뛰어) 뛰어!"

공포심을 극복하고 거침없이 뛰어내립니다.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올해 겨울 해병대 캠프에는 중·고등학생과 일반인 201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바닷가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 진행된 고된 훈련을 견뎌내며 강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특히 올해 참가자들은 해병대에서 시행 중인 '더 쎈(The SSEN) 해병대 프로젝트'와 공수 시뮬레이션, 상륙훈련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습니다.

<김승교 / 해병대캠프 5회 참가 학생> "IBS(고무보트 탑승) 훈련이나 어제했던 공수유격기초 훈련 등 제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훈련들이 많아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해병대 전역 후 달라진 아들의 모습을 보고 해병대 캠프 참가를 결심한 70대의 아버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이기 / 해병대캠프 최고령 참가자ㆍ72세> "해병대 훈련을 받아야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데 더욱 더 보탬이 되겠다 (생각해 참가했고) 힘들기는 힘들었지만 견뎌서 완주 해냈습니다."

해병대는 4박5일동안 추위 속에서 해병대 훈련을 체험한 참가자들 이 좋은 추억과 함께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응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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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