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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네!…박스오피스 점령한 애니메이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방학이네!…박스오피스 점령한 애니메이션
  • 송고시간 2019-01-17 22:43:28
방학이네!…박스오피스 점령한 애니메이션

[앵커]

겨울방학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올해도 풍작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같이 보면 좋은 작품들인데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날로그 게임 속 캐릭터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을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개봉 직후 1위를 지켰고 2주차에도 3위를 고수하며 14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구글과 트위터가 등장하고 악플러와 팝업 광고를 빗대는 등 신박한 아이디어로 가득차 전편을 뛰어 넘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나란히 개봉한 쟁쟁한 애니메이션도 순항을 알렸습니다.

순종 한국애니메이션 '언더독', 일본 거장 호소다 마모루의 '미래의 미라이'가 개봉 하루 만에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구스 베이비'는 8위에 올랐습니다.

유기견 이야기를 다룬 '언더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연 오성윤 감독의 신작.

유기동물과 강아지 공장 등 동물권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국내 두터운 팬층을 가진 호소다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동생이 생긴 후 혼란스러워 하던 쿤이 미래의 여동생을 만나는데 시공간을 초월한 따뜻한 가족애가 펼쳐집니다.

겨울방학을 책임질 애니메이션이지만 사회성을 띄고 있거나 거장의 작품이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

드림웍스 화제작 '드래곤 길들이기 3'도 이달 말 개봉 예정이어서 아이와 찾는 극장가 선택지는 넓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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