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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손흥민 합류하자 확 달라진 벤투호

스포츠

연합뉴스TV [아시안컵] 손흥민 합류하자 확 달라진 벤투호
  • 송고시간 2019-01-18 09:44:06
[아시안컵] 손흥민 합류하자 확 달라진 벤투호

[앵커]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승리였는데, 그 중심엔 역시 손흥민 선수가 있었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는게 뭔지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최전방과 공격 2선을 오가며 종횡무진 뛰어다녔습니다.

장기인 빠른 돌파로 그라운드를 휘저었고, 여의치 않을 땐 주변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손흥민 없이 치른 지난 두 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 공격은 확 달라졌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팀이 전체적으로 더 강해졌어요. 손흥민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선수입니다. 공격적으로 더 다양한 옵션을 가지게 됐어요."

골도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경기 시작 12분만에 페널티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해 황의조의 선제골을 끌어냈고, 후반 초반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모든 면에서 아시아 수준을 넘어서는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벤투호는 말 그대로 완전체가 됐습니다.

한결 여유로운 일정으로 16강을 준비하게 되면서 손흥민을 투입한 벤투 감독의 모험수는 적중한 셈이 됐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아직까지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다음 경기 할 수 있는 시간이, 텀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콤비 플레이를 보여줬던 황의조를 비롯한 다른 공격수들과의 세밀한 호흡만 가다듬으면 벤투호의 우승 전망은 더욱 밝아질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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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