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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박항서호, 극적으로 16강행 막차…순위 가른 건 '페어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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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아시안컵] 박항서호, 극적으로 16강행 막차…순위 가른 건 '페어플레이'
  • 송고시간 2019-01-18 12:41:55
[아시안컵] 박항서호, 극적으로 16강행 막차…순위 가른 건 '페어플레이'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시안컵에서 극적으로 16강행 막차를 탔습니다.

레바논과 승점에 골득실, 다득점까지 같았는데 경고를 받은 횟수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각조 3위 여섯 팀 중 상위 네 팀만 올라갈 수 있는 16강.

이미 3경기를 다 치른 베트남의 운명은 F조와 E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달려있었습니다.

먼저 치러진 F조 경기에서 오만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한 점 차로 앞섰습니다.

이대로 끝나면 베트남의 16강 진출은 확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추가시간에 오만이 극적인 추가골을 넣으면서 3대 1로 이겼습니다.

베트남을 골득실로 제치고 16강행 열차를 먼저 탄 것입니다.

이제 4위 자리만 남은 상황.

레바논이 골득실에서 베트남에 3점차로 뒤져있어 어렵진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레바논이 경기 시작 9분만에 북한에 선제골을 내줘 베트남이 잠시 희망을 부풀렸지만, 전반 27분 레바논이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전 연속골을 넣으며 3대 1로 앞서나갔습니다.

여기에 추가시간 극장골마저 터지며 레바논과 베트남은 승점과 골득실에 다득점까지 같아졌습니다.

결국 순위를 가른 건 페어플레이 점수였습니다.

4위는 조별리그에서 레바논보다 옐로카드를 두 장 적게 받은 베트남의 차지였습니다.

베트남은 예멘전에서 거둔 1승과 페어플레이로 12년만에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며 '박항서 매직'을 이어갔습니다.

베트남은 20일 요르단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합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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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