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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미 정상회담 최종조율…트럼프 면담 주목

세계

연합뉴스TV 김영철, 북미 정상회담 최종조율…트럼프 면담 주목
  • 송고시간 2019-01-18 23:11:18
김영철, 북미 정상회담 최종조율…트럼프 면담 주목

[앵커]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약 2시간 뒤인 내일 오전 1시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여부도 주목되는 데요.

워싱턴 현지 연결합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 오늘 워싱턴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텐데 먼저 고위급 회담을 준비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현지 시각으로 어제 늦은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오늘부터 공식적인 협상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 위원장은 제 뒤로 보이는 '듀폰 서클 호텔'에 머물고 있는데요.

어제 늦은 오후 투숙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부 등 미 정부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공식 일정은 물론 방미 사실조차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오늘 오전부터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도 잠시 전 오전 11시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짧게 밝혔습니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만난 이후 백악관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을 매듭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고위급 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미국 언론들은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을 최종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제재완화 등 핵심 의제에 대해 북미 정상이 모종의 결단을 주고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후속 실무회담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며 주말 이후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와 최선희 부상이 스웨덴에서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주말 워싱턴을 방문해 지나 해스펠 CIA 국장을 만나 북미 협상에 관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부위원장도 이번에 해스펠 국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되지 않을 경우 북미 간 의견 차가 여전하다는 것으로 2차 정상회담 개최 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곳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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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