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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34개월 만에 최저치…하락세는 둔화

경제

연합뉴스TV 휘발윳값 34개월 만에 최저치…하락세는 둔화
  • 송고시간 2019-01-19 17:41:14
휘발윳값 34개월 만에 최저치…하락세는 둔화

[앵커]

기름값 하락세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무려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등한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하락세는 크게 둔화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름값 내림세도 주춤해질 전망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ℓ당 7원 내린 1,348원.

2016년 3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휘발윳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와 비교하면 11주 사이 342원이나 떨어진 겁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 역시 11주째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한 주 전보다 6.9원 떨어진 ℓ당 1,246.2원으로 2017년 8월 셋째 주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하락 폭은 한 자릿수에 그쳐, 지난해 11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주간 하락폭으론 가장 작았습니다.

중동산 원유 가격의 가늠자인 두바이유가 최근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완화에 힘입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서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승 폭을 계속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55달러 내외의 안정을 찾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세가 조만간 국내 기름값에 반영될 것임을 감안하면 기름값 하락 추세는 당분간 주춤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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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