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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국 컴백 재시도…"사랑받고 싶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유승준 한국 컴백 재시도…"사랑받고 싶다"
  • 송고시간 2019-01-19 18:04:21
유승준 한국 컴백 재시도…"사랑받고 싶다"

[앵커]

병역기피 논란으로 추방된 가수 유승준씨가 한국 컴백을 다시 시도했습니다.

새 앨범에서 "다시 사랑받고 싶다"고 노래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12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와 '플리즈 돈트 노우' 등 4곡이 담겼습니다.

타이틀곡에선 '늦기 전에 되돌리고 싶다', '아픈 기억을 지우고 싶다'며 지난 날에 대한 후회와 다시 사랑받고 싶다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국내 컴백을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싸늘한 여론에 앨범 유통을 맡기로 한 회사가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입니다.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최고의 댄스 가수로 사랑받았습니다.

병역 거부의 아이콘이 된 것은 그로부터 5년 후인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은 뒤 미국으로 출국하자 정부는 입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유씨는 2015년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으로부터 패소 판결을 받았고, 싸늘한 여론도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유승준 / 가수> "절대 돈이나 그런것 때문이 아니라 자식들을 보고, 제 문제로 인해 애들한테 영향을 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톱스타에서 한순간에 '국민 욕받이'로 전락한 유승준.

수차례 고국의 문을 두드린 그에게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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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