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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이더 경보음 공개"…한국 '꼼수' 경계

사회

연합뉴스TV 일본 "레이더 경보음 공개"…한국 '꼼수' 경계
  • 송고시간 2019-01-19 18:39:33
일본 "레이더 경보음 공개"…한국 '꼼수' 경계

[뉴스리뷰]

[앵커]

일본 정부가 한일간 '레이더-저공비행' 갈등과 관련해 '새로운 증거'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여론전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우리 국방부는 지난번처럼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며 강한 경계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군 구축함이 자위대 해상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본 방위성이 레이더 탐지 경보음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 경보음은 해상 초계기의 레이더 경보 수신기에 기록된 음성으로 일본 방위성은 강한 경보음이 일정 시간 계속해 나오는 만큼, 한국 구축함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준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고 NHK방송은 전했습니다.

일본은 이 경보음이 공개되면 국제여론전에서 자신들 주장에 좀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그러나, 일본이 또 다시 꼼수를 쓸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즉각 관련 입장을 내고, 일본 정부가 경고음을 공개한다면 이전처럼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정확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해당 경고음이 울린 구체적인 시점이 확인되야"하며 "일시, 방위, 주파수 특성 등의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위대 초계기가 인도적 구조 활동을 진행 중인 군함을 상대로 왜 지속적인 저공 위협 비행을 했는지도 명확히 밝히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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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