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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혹 난타전, 주말 잊은 여야

정치

연합뉴스TV 손혜원 의혹 난타전, 주말 잊은 여야
  • 송고시간 2019-01-20 10:12:13
손혜원 의혹 난타전, 주말 잊은 여야

[앵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여야는 주말에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권력형 게이트'로 몰아붙이는 야당에 대해 여당은 황당무계한 주장이라며 정면돌파를 예고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교 동창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이번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주말 논평에서 "초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며 "손 의원은 즉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손 의원과 여권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손 의원의 몰염치와 민주당의 무능한 대응이 놀랍다"고 비난하면서 민주당은 손 의원을 비호할 게 아니라 그의 비위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야당의 권력형 게이트 몰이에 민주당은 황당무계한 주장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방어벽을 쳤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손 의원 문제는 청와대와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못박고 학교 동창이라는 것만 가지고 영부인을 끌어들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개탄했습니다.

투기 말고도 부친 서훈 개입과 지인 인사 압력 등 갖가지 의혹 제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손 의원은 일요일 오전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손 의원이 검찰 수사를 공식 요청하며 정면돌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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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