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영철 만난 트럼프, 이례적 침묵…7개월전과 판이

세계

연합뉴스TV 김영철 만난 트럼프, 이례적 침묵…7개월전과 판이
  • 송고시간 2019-01-20 10:24:11
김영철 만난 트럼프, 이례적 침묵…7개월전과 판이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뒤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첫번째 만남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입니다. 아마 그날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첫 만남 후 언론에 즉각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면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을 나서며 통역을 사이에 두고 김 부위원장과 서로의 팔과 어깨를 두드리는 친밀감까지 드러냈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떠나기 전 북측 수행원들과도 악수를 하고 기념 촬영까지 하며 손을 흔들어 배웅하는 등 특급 의전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건네받는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7개월만에 이뤄진 두번째 만남은 전혀 달랐습니다.

백악관 측은 보도자료를 냈을 뿐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습니다.

평소 국정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트위터 계정에도 김 부위원장 면담과 북한 관련 글은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면담을 전후해 언론의 접근도 허용되지 않아 당시 분위기도 알려지지 않습니다.

같은 장소 비슷한 면담시간, 하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며 이번 면담을 둘러싼 갖가지 관측들이 무성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