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폭설에 폭염에…기상이변으로 지구 몸살

세계

연합뉴스TV 폭설에 폭염에…기상이변으로 지구 몸살
  • 송고시간 2019-01-20 10:25:30
폭설에 폭염에…기상이변으로 지구 몸살

[앵커]

최근 기상이변으로 지구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북반구는 기록적인 폭설에, 호주와 브라질 등 남반구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에 속수무책인 지구촌의 모습을 김지수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스위스의 한 호텔 안으로 들어온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300m 규모의 눈사태가 덮쳐 건물 일부가 파묻혔습니다.

독일의 한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지붕에 산처럼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유럽에서는 최근 열흘 동안 폭설 관련 사고로 숨진 사람이 20여명에 달합니다.

미국에서도 초대형 눈폭풍 '지아'가 몰아닥쳐 교통사고와 항공기 결항,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구 아래쪽 남반구에서는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잔인한 여름을 맞고 있습니다.

호주 서부의 달링 강에서는 100만 마리 이상의 죽은 물고기가 떠다니는 등 물고기 떼 죽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온이 급격히 상승해 물 속 산소량이 줄어들어 물고기 폐사가 속출하는 겁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그것은 생태학적으로 파괴적인 사건입니다. 특히 그 지역 사람들은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끔찍한 일입니다."

호주 당국은 물고기들이 떼로 죽자 기계 장비를 이용해 호수와 강에 산소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에서도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기온이 47까지 치솟아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들고 동물원의 동물들도 시원한 물을 끼얹고 얼린 형태의 과일과 고기를 먹으면서 폭염을 견디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