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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철, 귀국길 올라…방미내내 "신중 행보"

세계

연합뉴스TV 북한 김영철, 귀국길 올라…방미내내 "신중 행보"
  • 송고시간 2019-01-20 10:27:01
북한 김영철, 귀국길 올라…방미내내 "신중 행보"

[앵커]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미내내 신중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출국 예정 시각보다 2시간여 일찍 공항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방미 결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귀빈 전용 출국장을 통해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김 부위원장을 수행한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도 언급을 삼갔습니다.

<최강일 /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어떤 말씀이라도 없으십니까?) 노 코멘트."

김 부위원장은 워싱턴DC에 머문 2박 3일 내내 동선 노출을 극도로 꺼리며 대외행보를 자제했습니다.

방미 이틀째인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것 외에 공개적인 외부행사는없었습니다.

백악관 면담도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고 숙소에서 진행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에서도 짧은 포토타임만 있었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확정지었던 1차 방미 때와는 달리 2차 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최종 매듭지어지지 않으면서 북미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진전을 계속 이뤄왔고, 대화를 지속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볼 때까지 압박과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미국을 출발한 김 부위원장 일행은 20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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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