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지난해 경제성장률 2.7%…6년 만에 최저

경제

연합뉴스TV 지난해 경제성장률 2.7%…6년 만에 최저
  • 송고시간 2019-01-22 09:29:13
지난해 경제성장률 2.7%…6년 만에 최저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7%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과 설비투자가 감소로 돌아선 가운데 정부소비와 수출이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형 기자.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2.7%로, 2012년 2.3% 이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3.1%를 기록하면서 2014년 3.3% 이후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회복했지만 1년 만에 다시 2%대로 내려간 것입니다.

성장률을 이끈 건 정부소비와 수출이었습니다.

정부소비가 11년 만에 최고치인 5.6% 증가율을 보였고 수출도 5년 만에 가장 높은 4%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8%로 7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건설투자는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부진한 마이너스 4.0%를 기록했고, 설비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저치인 마이너스 1.7%였습니다.

건설업은 7년 만에 가장 크게 뒷걸음질하며 4.2%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0%로,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정부소비가 2010년 1분기 이후 35분기 만에 가장 높았던 3.1%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2% 3.8% 증가로 돌아섰지만 수출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부진 탓에 마이너스 2.2%를 기록해 1년 만에 가장 저조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부진한 수출과 중국발 글로벌 경기부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전망치 2.7%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