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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립치안과학원 설립 추진…TF 구성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국립치안과학원 설립 추진…TF 구성
  • 송고시간 2019-01-22 14:34:46
경찰, 국립치안과학원 설립 추진…TF 구성

[앵커]

경찰이 첨단기술 발전과 함께 점차 지능화·고도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치안과학원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찰대 산하 치안정책연구소를 확대·개편하겠다는 취지로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상태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쏜 테이저건이 빗나가면서 대응미숙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암사역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한국형 테이저건'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테이저건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성능을 높이고 국내 현실에 부합한 테이저건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장비뿐 아니라 범죄유형 역시 지능화·고도화되면서 치안에도 과학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경찰은 본청 산하에 '국립치안과학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테스크포스를 꾸려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섰습니다.

드론과 같은 장비개발은 물론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치안수요를 파악하는 등 과학기술을 접목한 치안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대학 부설인 치안정책연구소를 확대·개편하고 경찰청 부속기관으로 격상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테스크포스팀은 이러한 기획안이 경찰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오는 5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 예산과 인력 충원안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업무영역이 일부 중첩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등과 명확한 역할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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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