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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심사

사회

연합뉴스TV 미리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심사
  • 송고시간 2019-01-22 17:55:58
미리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심사

[앵커]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가 내일(23일) 결정납니다.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어떻게 이뤄질 지 김동욱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전 10시 10분 양 전 대법원장이 2명의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찰 소환 때처럼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곧장 321호 법정으로 들어갑니다.

낯선 피의자석, 자리에 앉습니다.

맞은 편에는 부장검사와 양 전 대법원장을 직접 조사했던 부부장 검사들이 착석합니다.

검사들이 예우를 갖추며 인사하고, 양 전 대법원장도 가볍게 목례합니다.

순간 긴장감이 감돕니다.

10시 30분 정각,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입정합니다.

25기수 아래 후배 판사. 양 전 대법원장도 검사도 자리에서 일어선 뒤 다시 착석합니다.

심문이 시작됩니다.

명 판사가 피의자인 양 전 대법원장의 신분을 확인합니다.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밝히며 반드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눈을 감고 듣고 있던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과 말을 주고받습니다.

변호인이 일어서서 검찰 주장을 반박합니다.

검찰도 뒤질세로 수집한 증거와 진술을 꺼내들며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이어집니다.

양 전 대법원장도 혐의를 부인하며 물러서지 않습니다.

6시간 넘게 계속된 '전투'는 오후 5시가 다 돼서야 끝납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립니다.

초조한 것은 검찰도 양 전 대법원장도 마찬가지.

자정을 넘긴 시각, 법원으로부터 마침내 결정 소식이 전해집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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