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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북미ㆍ중재 나선 한국…청와대 "극적 변화 기대"

정치

연합뉴스TV 속도내는 북미ㆍ중재 나선 한국…청와대 "극적 변화 기대"
  • 송고시간 2019-01-22 20:26:20
속도내는 북미ㆍ중재 나선 한국…청와대 "극적 변화 기대"

[앵커]

다음달로 예고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미가 실무회담을 통해 준비작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미 간 쟁점에 대한 중재자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에서 처음 만난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실무협상이 끝난만큼 양측이 상당 부분 입장차를 좁혔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동안 미국은 대북 제재를 푸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지만.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볼 때까지 압박과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최근 북한이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 동결을 추가 카드로 내놓았을 가능성이 있고 그 대가로 미국이 대북제재의 일부 완화를 인정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즉, 대북제재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을 우회로로 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본부장이 이례적으로 북미 간 실무협상에 합류한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 대목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끝까지 잘되게끔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우리는 구경꾼이 아닙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상황을 함께 이끌어 왔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실무협상이 끝난 직후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 추진 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며 중재자 역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취임 후 첫 회의를 주재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반기가 무척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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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