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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오늘 후보 발표…'버닝' 본선 갈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아카데미 오늘 후보 발표…'버닝' 본선 갈까
  • 송고시간 2019-01-22 20:40:00
아카데미 오늘 후보 발표…'버닝' 본선 갈까

[앵커]

지난해 최고의 영화를 뽑는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작이 오늘 밤 발표됩니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버닝'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작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됩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인들의 가장 큰 축제로 꼽히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그 화려한 무대에 오를 최종 후보작들이 오늘 밤 공개됩니다.

지난 한 해 극장에 걸렸던 영화 중 뛰어난 성과를 낸 영화들이 이미 1차 후보로 선정됐고,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각 부문별 다섯 편만이 본선에 오르게 됩니다.

우리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문은 '외국어 영화상'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나 아픈 현대사를 담은 '택시운전사' 등이 번번이 1차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한국영화 최초로 1차 후보에 오른데 이어 최종 후보작이 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유아인 주연의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모티브로 이 시대 청춘의 좌절과 분노를 그려 주목받았습니다.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고, 토론토, 프랑스 등 유수의 영화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휩쓴데 이어 뉴욕타임스와 '까이에 뒤 시네마'의 최고 영화 명단에도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기대가 큽니다.

물론 경쟁작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베니스영화제 대상, 골든글로브 2관왕에 이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칸 대상을 거머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등 9편이 후보로 올라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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